별을 보며

별의 아름다움을 갈망한다. 별이 되고 싶지만 결코 인간은 켤코 별에 닿을 수 없다. 닿을 수 없지만 애석하게도 별빛은 우리에 얼굴에 닿는다. 수천만, 수십억년 전의 별빛이라고 생각하면 인간으로 태어난게 억울하다. 영원이라고 말하지만 우주에게 그런 말이 무슨 소용 있는가. 인간에게는 죽음이 있기에 시간이 있는 것일 뿐. 그래도 별이 되고 싶다. 영원을 탐하는 것도 아니고 초월적인 우주를 넘보는 것도 아니다. 내가 인간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