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t nights of quiet stars
Quiet chords from my guitar
Floating on the silence that surrounds us
Quiet songs and quiet dreams
Quiet walks by quiet streets
And a window that looks out on Corcovado
Oh, how lovely
Quiet nights of quiet stars
Quiet chords from my guitar
Floating on the silence that surrounds us
Quiet songs and quiet dreams
Quiet walks by quiet streets
And a window that looks out on Corcovado
Oh, how lovely
This is where to be
Here, with you so close to me
Until the final flicker of life’s ember
I who was lost and lonely
Believing life was only
A bitter tragic joke
Have found with you
The meaning of existence
Oh, my love
This is where to be
Here, with you so close to me
Until the final flicker of life’s ember
I who was lost and lonely
Believing life was only
A bitter tragic joke
Have found with you
The meaning of existence
Oh, my love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코딩 관련 글을 쓰려고 했는데 막상 잡글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코딩 글을 쓸 필요를 못 느껴서이다. 내가 뭐 새로운 알고리즘 만드는 것도 아닌데 여기다가 뭐 자랑스럽게 올릴게 뭐 있겠나 싶다. 뭐 그렇다고 설명을 열심히 할 것도 아니고, 그 많은 다른 블로그들을 생각해보면 설명할 필요도 없는 문제이다. 기억을 위해서라는 말도 웃긴게 사실 한번 직접 만든 알고리즘을 까먹을 수 있겠는가. 그냥 정확한 내용은 기억 안나도 인터넷 검색할 키워드는 기억난다. 그러면 된 것 아닌가 싶다. 뭐 돈 벌겠다고 블로그하는 것도 아니니 유입을 신경 쓸 필요도 없다. 그런고로 앞으로는 내가 코딩에 대해서는 직접 만들거나 풀은 것들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고 아마 잡글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
요즘 생활 패턴은 너무나 규칙적이다. 평일에는 9시에 일어나 수업가고, 공강 때는 공부하고, 34시반 혹은 89시에 낮잠 좀 자고, 밤 12시에 달리기와 여러 운동들을 하고, 밤(새벽) 5시 좀 넘어서 잔다. 누가보면 개같은 패턴 같지만 나름 살만하다.(룸메야 미안해… 내가 늦게 자지…) 밤은 정말로 좋은 시간이다. 밤에는 여남은 빛들 없이 오직 내가 보고 싶은 것들만 비출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도 책만 볼 수 있고, 코딩을 할 때도 모니터만 빛나게 할 수 있다. 그렇게 내가 원하는 것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안정된다. 생각해보면 낮 시간의 우리의 삶은 자신만의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사람을 만나야하고, 길을 건널 때 차를 확인해야하고, 끊임없는 뉴스니, 카톡이니 뭐니하는 자극을 받는다. 내가 눈을 감고 귀를 막지 않는 이상 이 외부의 것들을 막을 수는 없다. 아니 그냥 저렇게 명시적인 자극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 뜨고 귀 열린 그 순간 쉴 새 없이 들어오는 빛과 소리는 나의 정신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 막을 수 없는 자극들은 나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한다. 내 정신이라는게 그렇게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녀석이 아니라서, 그런 외적 자극을 받으면 그것에 영향을 받아버린다. 사실 정신이랄게 별 것인가. 그냥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재료 삼아 돌아가는 하나의 기계 같은건데 재료를 선별 못하면 정신도 내것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밤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밤에 빛과 소리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정신은 또렷해지고 맑아진다. 마치 세상의 중심에 선 기분이다. 쓰고보니 중학교 2학년이 썼다고 해도 의심스럽지 않은 글이 되어버렸다.
알면서도 왜 썼냐면 그냥 이 노래 듣고 있어서…. 매일 밤 한번은 꼭 듣는 노래다. 들을 때마다 끝없는 밤 하늘이 생각나고, 또렷한 정신의 내가 생각난다. 시원한 바람, 촉촉한 공기의 냄새, 평온하지만 마음 또 한편에 있는 두려움, 참으로 좋은 느낌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밤에 같이 있을 때 듣고 싶은, 아니 불러주고 싶은 노래이다. 노래를 못 부른다는게 정말 한이다 한… 노력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