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6월 9일 수영일기

거의 매일 수영을 하는 편인데, 매번 수영을 할 때마다 문제를 발견한다. 문제를 발견하고 강사에게서 교정을 받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AI에게 여러 의견을 묻고 다음 수영 때 수정을 하는 과정을 기록해두면 좋을 듯해서 수영 일기 페이지를 만들었다.

과도한 자유형 롤링

수영의 단점 중 하나가 내 자세를 거울로 보거나 영상으로 찍을 수가 없어서 내가 어떤 자세로 수영을 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최근 롤링을 강하게 하는 것을 신경쓰며 자유형을 해왔는데 강사가 롤링 각도가 너무 강하다고 지적을 해주었다. 몸을 약간 덜 돌리면 좋을 것 같다길래 바로 시도해봤더니 잘.된.다. 몸이 과하게 돌지 않으니 자유형에 안정성이 매우 높아졌고, 몸이 안정적으로 변하니 글라이드도 오래간다.

자유형 글라이드 때 팔 11자

자유형 글라이드를 할 때 팔이 살짝 몸 중앙 쪽으로 꺾이는 경향이 있었다. 팔을 전진 방향으로 펼치니 호흡할 때 몸이 약간 덜 가라앉는다. 마치 팔의 부력이 호흡을 할 때 몸을 받쳐주는 기분인데, 이때 글라이드를 하는 느낌이 매우 시원하다.

배영 발차기

맨날 자유형만 단련하다보니 자유형 이외의 영법은 전혀 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배영은 그냥 떠서 억지로 전진하는게 가능한 수준이다.

강사가 계속 지적하기를 무릎이 물 밖으로 나오면 안 되고, 그와 동시에 발은 수면 밖에 나올 정도로 차줘야 한다는데 잘 안 된다. 발을 수면 밖으로 차려고 하면 무릎이 나오기 십상이다.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하체가 많이 가라앉는 상태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강사님께 한번 다시 물어보고, 동료 회원님들에게 하체를 한번 봐달라고 해야겠다.

또다른 문제는 팔을 쭉 펴서 수평을 만들고 차려고 발버둥치니 근육이 긴장 상태에 금방 지쳐버린다. 내일은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발동작을 해봐야겠다.

여러 수영 유튜버 중에 국내에서는 이 사람 영상이 제일 좋다. 정강이로 찬다는 느낌을 잊지말고 내일 해봐야겠다.

평영 발차기

평영도 엉망이다.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됐는데 내 평영 발차기가 완전히 잘못됐다고 강사가 말한다. 사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초급반 모두가 엉망인데 이유는,,, 지금 강사는 저번 주에 새로 오신 분이고 그 전까지 가르쳐온 강사가,,,, 평영 수업을 거의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다리를 접은 후 발을 수평 방향으로 밀듯이 찼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원래는 위로 올라간 발이 호(Arc)를 그리며 내려오면서 차는 것이었다. 마치 돌핀킥처럼 말이다,,,

레인을 몇번 왕복하며 자세를 교정해보니 무슨 느낌인지 감이 온다. 이때까지 안 되는 발차기로 억지로 나가려고 하다보니 다리를 크게 벌려서 모으는 과정에서 추진력을 얻으려고 애썼는데,,, 그러면서 다리가 너무 많이 벌어지고 발차기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무릎 안쪽 힘줄이 끊기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리고 강사가 계속해서 기존에 무릎을 벌려서 차는 ‘웨지킥’ 대신에 무릎을 모아서 차는 ‘윕킥’을 하라고 교정해주는데 아직 어색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일단은 아직 잘 모르겠으니 계속 연습하며 감을 잡고 교정 받는 것을 중점으로 두자.